이한주 스파크랩 공동대표 "창업가들이 놀라운 혁신을 만들어 나가는 주역"

2016-06-22 15:19

이한주 스파크랩 공동대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스파크랩의 미션은 창업가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한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22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7기 데모데이(Demo Day)'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된 취지를 이 같이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 세계의 모든 곳에서 스타트업들은 우리들의 삶을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우리의 미션은 바로 이들이 원하는 곳 어디에서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크랩은 미국과 한국에서 창업을 하고 성공적인 회사를 이끈 경험이 있는 김호민, 버나드문, 이한주 대표가 공동 설립한 엑셀러레이터 기업이다. 초기 단계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투자금, 기반시설, 멘토링, 교육세션 등을 지원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대표는 "해외 경험이 풍부한 대표단을 비롯해 세계 12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120명 이상의 전문가 멘토단이 빠르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며 "2012년 1기 6개 팀을 선정해 지원한 이래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7기까지 총 57개팀이 스파크랩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거쳐갔다"고 말했다.

그는 "스파크랩이 투자한 미국의 핀테크 회사인 페이오프(Payoff)의 경우 최근 약 4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수의 스파크랩 졸업기업이 안정권에 접어들어 후속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등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스파크랩은 지난 3년간 111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이 회사들의 가치를 모두 합하면 1조5000억원이 넘는다. 이들 기업은 수천명의 일자리를 만들면서 국가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스파크랩은 이들을 멘토링하면서 함께 슬픔의 눈물과 행복의 눈물을 나누기도 한다"면서 "이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창업가들과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파크랩이 한국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문화를 처음으로 들여와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7기 기업도 데모데이를 통해 후속투자와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스파크랩 7기 프로그램에 선발된 후 13주간 집중적인 엑셀러레이팅 과정을 거친 6개 기업 과 글로벌 기업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명 스타트업 인사를 초청해 헬스케어와 가상현실의 미래를 토론하는 자리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