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가성비 찾는 여행객 늘었다

2016-06-23 00:01

[사진=SK플래닛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이른 무더위에 휴가 일정을 앞당겨 잡고 있는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갖춘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이 자사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계획', '준비', '결정', '필요', '이용', '예약' 등 여름휴가를 보다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키워드의 출현빈도(2만3055건)가 지난해(1만9993건)보다 15% 증가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관심이 높아진 나라는 일본이었다. 지난해(1585건) 대비 올해(2302건) 빈도수가 45% 늘어났다.

SK플래닛 11번가 여행 상품 거래량 추이를 살펴보면 올해(1월1일~6월19일) 일본 자유여행족들이 애용하는 교통패스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의 테마파크 입장권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최근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일본 자유여행 선호 트렌드가 반영된 수치다.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을 사전에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다.

11번가 해외여행 패키지의 경우, 비싼 국적기가 적용되는 고가상품보다는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실속상품의 판매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가족대상 여행상품 '괌·사이판 3박5일' 패키지는 제주항공이나 진에어와 같은 저가항공을 이용해 비용을 아끼려는 고객들이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