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보건소, 영유아 수족구병 주의 당부

2016-06-22 11:03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 일산서구보건소는 최근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감염 위험성이 높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영유아 집단시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0세~6세 사이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접촉성 감염병으로 주로 손과 발에 5mm 내외 수포가 돋아난다.

증상 발생 후 7~10일 이내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뇌염이나 뇌수막염 등 합병증에 걸리면 사망할 수도 있다.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 사지위약(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족구병의 경우 아직까지 백신이 없으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특히 유행시기에는 영유아 또는 어린이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 손씻기 생활화(특히 배변 후, 식사 전후, 종사자는 기저귀를 간 후 등)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 청결(소독)히 하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 철저히 세탁하기
○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어린이집, 유치원 등원을 중지하고 자가 격리하기
○ 귀가 후 양치질과 손 씻기 철저히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