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이용자 5억명 돌파... SNS 중 성장세 가장 빨라
2016-06-22 10:08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인스타그램이 서비스 개시 5년 8개월 만에 이용자 5억명을 돌파했다.
인스타그램은 22일 월 기준 활동이용자 수가 5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 활동 이용자 수도 3억명을 넘어섰다.
이용자 수 5억명 돌파는 지난해 9월 이용자 4억 명을 돌파한지 약 9개월 만에 세워진 기록으로 인스타그램의 빠른 성장 속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월 활동 이용자의 경우 지난 2년 간 두 배로 증가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인스타그램은 적극적인 인스타그래머들이 주축을 이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이 공유되는 ‘창의적인 캔버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용자가 전체의80%에 육박하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네트워크가 됐다.
이와 같은 인스타그램의 전 세계적인 영향력은 다양한 소통으로 이어진다.
또 다른 예로, 프랑스 앤틱 자수 공방을 운영하는 한국인 김수정 씨(@lazy_needlework)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세계 인스타그래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자수에 관심을 보인 대만 팬과 직접 만나기도 했다.
남성 댄서가 여성 댄스 안무를 추는 것을 의미하는 걸리쉬 댄스로 유명한 스트릿 댄서인 제이블랙(@jblack_n_pink)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렇듯 감각적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 세계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인스타그램은 광고주들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 각국 20만 이상의 광고주가 사진 및 비디오, 슬라이드형 광고(Carousel Ads), 행동형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인 와이콤비네이터에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되며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본격 발돋움한 미미박스(@memebox_korea)는 인기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포니(@ponysmakeup)와 손잡고 포니이펙트(@ponyeffect_korea) 라인을 출시해 인스타그램 광고를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와 광고 회상률이 각각 11포인트, 20포인트씩 상승하는 큰 효과를 거뒀다.
인스타그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취미를 공유하는 5억 명의 사용자들을 통해 더 넓은 시각과 깊은 영감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스타그램의 열정적인 커뮤니티에 부합한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매월 600만 명의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한 관심사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