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으로 MLB, 국내 프로야구 두 배 즐기자
2016-06-15 18:10
인스타그램, 스포츠 스타들이 팬들과 가깝게 교류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아
류현진, 강정호, 구자욱, 이대형 등 개인 계정을 통해 경기장 밖 일상 공유
류현진, 강정호, 구자욱, 이대형 등 개인 계정을 통해 경기장 밖 일상 공유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올해 메이저리그 야구 시즌은 그 어느때 보다 뜨겁다. 김현수, 추신수, 이대호, 강정호, 오승환, 류현진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박병호의 홈런, 이대호의 멀티 히트 등 한국인 타자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승환과 같은 투수의 맹활약도 눈부시다. 국내 매체 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다.
팬들도 명경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이른 아침에 시작하는 경기를 보기 위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거나 점심 시간을 쪼개 중계를 시청하는 등 시차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가장 잘 알려진 한국 메이저리그 스타는 LA 다저스의 류현진(@hyunjinryu325)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sdew0405)선수다.
두 선수 모두 전세계 팬들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중인 류현진은 회복 훈련 근황을 나누고 있다. 어깨 통증으로 전반기 복귀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가운데, 팬들은 류현진에게 따듯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복귀를 손 꼽아 기대하고 있다.
또 무릎 부상을 털고 복귀 한 강정호는 연일 홈런쇼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그는 홈런을 친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하며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부상 회복 기간 중 강정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지난해 9월 부상 이후 첫 공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곧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깁스를 한 상태에서 휠체어에 앉아있는 강정호의 모습에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015 KBO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 선수(@k__j_w___)는 인스타그램에 코믹한 사진들을 게재하며 수 천명의 팬들과 일상을 나누고 있다.
KT 위즈의 이대형(@supersonic53go), 기아 타이거즈의 윤석민(@yoonsm18) 또한 인스타그램을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좋아하는 선수들을 다양한 모습을 접하고 싶다면 구단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이저 리그 팀들뿐만 아니라 NC 다이노스(@dbcut), 기아 타이거즈(@kia_baseball_club),, 넥슨 히어로즈(@heroesbaseballclub), 롯데 자이언츠(@busanlottegiants)등 국내 구단들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외에 페이스북에서도 ‘프로필 사진 프레임’기능을 통해, 팬심을 발휘할 수 있다. ‘프로필 사진 프레임’은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테두리에 각 팀의 특징이 담긴 이미지를 적용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팬들은 두산 베어즈,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즈,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한화이글스 등 6개 프로야구 구단의 프레임을 만나볼 수 있다.
“세상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한다”는 슬로건 아래 2010년에 설립된 인스타그램은 다양한 유명인들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주요 소셜 미디어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스포츠 스타들은 연습하는 모습, 일상에서 친구들과 장난치는 모습 등 다양한 일상의 순간들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