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HOT한 시선] 데뷔 2년도 안 된 아이돌 ★들, 건강에 켜진 '빨간불'…'휴식이 필요해'
2016-06-24 00:02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활동이 시작되면 눈 코 뜰새없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아이돌 시장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이름을 알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결국 이는 ‘건강 적신호’로 돌아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데뷔한지 2년도 안된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잇따라 건강 이상을 호소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4월 걸그룹 오마이걸 승희는 한 음악방송 사전 녹화를 마친 후 대기 중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승희는 복통과 두통을 호소했으며, 진료 결과 ‘과호흡증후군’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승희는 당시 활동곡 ‘Liar Liar’ 무대에 며칠간 서지 못했고, 다행히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걸그룹 에이프릴 현주도 건강 이상으로 활동 중단 상태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지난달 12일 “현주가 호흡장애와 두통으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진행하기 어렵게 됐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주의 잠정 휴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주의 부재로 에이프릴은 ‘팅커벨’ 활동을 4인체제로 마무리 했다. 현주의 정식 합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남자 아이돌도 예외는 아니다. '슈퍼루키' 그룹 세븐틴 멤버 원우도 방송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지난 15일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세븐틴 원우가 최근 급성 위염 진단 이후 검사 결과, 원우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방송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됐다"며 "오랜 상의 끝에 건강 회복을 위해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에 세븐틴은 향후 원우를 제외한 12인 체제로 한시적으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