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HOT한 초점] '대형 스캔들' 주인공 박유천과 김민희, '팬'이란 심판에 외면 당했다

2016-06-22 00:00

박유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연예계가 잇따른 대형 스캔들에 대중들을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특히 특별한 애정을 갖고 연예인을 응원하고 지지했던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스캔들 대상 스타를 향한 지지를 철회 및 중단했다.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여성 네 명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에 박유천 측은 무고죄와 공갈 협박 등의 혐의로 지난 20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며 맞고소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박유천의 오랜 팬덤 역시 그를 향한 실망감에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등을 돌렸다.

지난 17일 디시인사이드 JYJ 갤러리에는 “2009년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소송을 시작한 이래로 전 소속사와의 불공정한 계약에 맞선 3인을 지지해 왔다. 7년간 함께해왔던 이유 중 하나는 불공정행위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그들의 신념이 옳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유천이 성을 상품화 하는 곳에 출입한 이상, 부당함을 타파하기 위해 싸워온 팬덤이 그를 지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JYJ갤러리는 해당 멤버에 대한 그동안의 모든 지지를 철회하는 바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13년간의 신뢰와 팬들의 청춘을 짓밟은 박유천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를 표한다“고 강조하며 박유천을 향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불륜설'에 휩싸인 홍상수 감독-김민희 [사진=NEW 제공]


박유천의 성 스캔들이 가라앉기도 전에, 여배우 김민희의 충격적인 스캔들이 불거졌다. 바로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21일 오전 연예 전문 매체 TV리포트는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1년째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이 루머로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불륜’ 소식이 수면위에 떠오르자 대한민국의 발칵 뒤집어 놨다. 특히 양측은 이와 관련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모두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우 김민희를 응원했던 팬들도 김민희의 응원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민희 온라인 팬클럽 측은 이날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부적절한 관계가 알려지자 “모든 일정은 일시정지하겠습니다”라며 “환불이나 기타 논의는 갤러리가 소강상태가 되면 다시 불판 글을 써서 논의하겠습니다. 클레이는 연락해 일시 정지 시켜놓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논란에 팬클럽 측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많이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라며 김민희를 향한 서포트를 일단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박유천과 김민희의 스캔들은 아직 정확하게 확인 된 것도, 어느 하나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미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던 스타를 향한 신뢰도가 무너진 상태다.

팬들은 스타들을 향해 조건 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낸다. 하지만 ‘신뢰’로 쌓아 올린 것이 무너지는 순간 가장 냉정하고 잔인한 것 역시 팬들임을 이번 사건들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조직폭력배 배후설에 합의금 등의 여러 정황들이 빠르게 등장하며 사건이 급변하고 있는 박유천 사건과 김민희, 홍상수 감독의 전대미문 불륜설 등 대한민국 연예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