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경찰에 조폭 음성 담긴 녹음파일 제출

2016-06-21 21:54

박유천[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경찰이 지난 20일 박유천 씨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백창주 대표를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한 가운데 백창주 대표가 경찰 조사에서 녹음파일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채널A'에 따르면 백창주 대표는 경찰조사에서 조직폭력배 황모 씨의 음성이 담긴 녹음파일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황씨는 유흥업소 여성 A씨 측과 함께 박유천 소속사를 상대로 합의를 시도한 사람이다.

이 파일엔 “성관계 소문이 나서 A 씨가 한국에서 못 살겠다고 한다”며 “중국에서 살 수 있게 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 씨 측이 제출한 고소장엔 A씨 측이 10억 원을 요구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황 씨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지인의 부탁으로 A 씨와 박유천 씨 소속사를 연결해 줬을 뿐이다. 공갈은 한 적이 없다”며 “여성 A씨가 처음 고소한 과정, 그리고 5일 만에 취소한 과정에도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