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위안 직거래시장 조성자에 5개 한국계은행 선정

2016-06-21 17:20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B국민·우리·신한·KEB하나은행 중국법인과 KDB산업은행 상하이지점이 중국 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선정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CFETS)는 21일 현지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총 14개 은행을 선정했다.

한국계 은행이 중국 외환거래센터에서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은행과 함께 현지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은행은 중국·공상·건설 등 6개 중국계 은행과 HSBC, 스탠다드차타드(SC), 씨티 등 3곳이다.

이로써 이들 은행은 중국 시장에서 원·위안화 직거래와 관련한 호가제시 권리 및 의무를 가진다. 환율도 시장조성자 은행 간 거래로 형성된다. 비(非) 시장조성자의 경우 호가를 제시할 수 없으며 시장조성자가 제시하는 환율로만 거래할 수 있다.

현재 직거래 통화에 따라 4~30개 시장조성자가 지정돼 있다.

국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는 국민·우리·신한·KEB하나·산업은행 등 5개 은행과 공상·건설·교통·중국은행 등 5개 중국계 은행 등이며 HSBC와 SC, ING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