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구입비 5000만원 지원

2016-06-21 14:57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왼쪽)은 21일 김석준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에게 부산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구입비 50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부산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생리대 구입비 5000만원을 부산시교육청에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저소득층 초·중·고 여학생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위생용품을 구입하지 못해 휴지나 신발깔창을 대용품으로 사용한다는 사연을 접하고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부산은행이 기탁한 5000만원으로 구입한 생리대는 학생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 초·중·고 각 보건실과 교육복지실에 비치될 예정이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학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위생용품을 구입하지 못해 학교를 결석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학생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은행 차원에서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