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론칭

2016-06-20 17:36

[자료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가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Mobidic(모비딕)'을 론칭하고 모바일 미디어 시장을 공략한다.

SBS는 20일 오후 2시 SBS 목동 사옥에서 'Mobidic'의 제작발표회를 열고 자체 제작 콘텐츠들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양세형의 숏터뷰' 1편을 최초 공개했다. 'Mobidic'은 SBS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콘텐츠 소비 행태에 맞춰 젊은 시청자들의 니즈에 맞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만든 웹, 모바일 전용 브랜드이다.

'Mobidic'은 20일 오후, 개그맨 양세형의 진행으로 파격적인 인터뷰 형식을 도입한 웹 예능 '양세형의 숏터뷰'와 명탐정 코난으로 변신한 방송인 유재환의 수사물 스타일 맛집 가이드인 '맛탐정 유난' 본편을 포털과 SNS를 통해 공개한다.

이 외에도 2016 최고의 대세 아이돌 I.O.I가 정체불명의 괴담지를 직접 찾아가 그 실체를 확인하는 호러 예능 'IOI의 괴담시티', 붐이 라디오를 통해 사연을 받아 직접 선물을 배달하는 대국민 횡재 퀴즈쇼 '붐의 럭키프라이데이', 차세대 영상기술인 VR과 '인기가요'의 만남인 '인기가요VR' 등 장르와 카테고리를 망라한 약 10여 개의 모바일, 웹 전용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작, 공개할 예정이다.

'Mobidic'을 기획한 박재용 모바일제작CP는 "지상파 방송 SBS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방송 제작 노하우를 쌓아온 제작진, 외부에서 영입된 20대 초반의 VC(Video Creator)까지 모두 웰메이드 모바일 콘텐츠 제작을 위해 뭉쳤다. 'Mobidic'은 그 이름 자체가 'Mobile'(모바일)과 'Dictator(지배자)'라는 단어의 결합어로 '모바일 시장의 지배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VI(Visual Identity)역시 'Mobidic' 이름에서 연상되는 소설 '백경'에 등장하는 커다란 고래를 모티브로, 거대한 모바일의 바다를 헤엄치는 고래의 이미지를 연상하게 만들었다"고 브랜드를 설명했다.

'Mobidic'은 TV보다 모바일이 편한 밀레니얼 세대의 젊은 시청자들부터 웰메이드 모바일 콘텐츠를 기대하는 3049세대까지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들의 입맛에 맞는 색다른 웹 예능, 스낵커블 영상, 글로벌 공략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향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시청자 맞춤형 아이템도 계획 중이다.

'Mobidic'의 콘텐츠는 네이버 TV캐스트, 다음 카카오TV팟 등 포털과 피키캐스트,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향후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이 런칭한 Tmall에서 뷰티 콘텐츠와 커머스를 접목한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