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소통하며 미래를 디자인하다"…2016 서울국제도서전 성료
2016-06-20 16:06
19일 닷새간의 일정 마무리…10만여명 다녀가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렸던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 '제22회 서울국제도서전'이 관람객 10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가 주최·주관한 도서전은 올해 '책으로 소통하며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 고영수 회장, 국내외 출판·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주목할 저자'(도서전 홍보대사)로 선정된 신달자(73) 시인의 축시 낭송으로 시작된 이번 도서전은 폐막식 또한 시낭송으로 마감됐다. 신 시인에 이어 고영수 회장, 서울 동도중 학생 14명은 릴레이로 시를 낭독했고, '디자인 북 어워드' 시상식과 초·중등학교 독서왕 골든벨 수상자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독서·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현장체험 행사, '북 토큰'(BOOK TOKENS) 권장도서 전시·판매 부스, 이문열·윤대녕·정유정 등의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살롱', 책과 다양한 문화예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책예술관' 등은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0년 서울국제도서전의 주빈국이었던 프랑스는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도서전 '컬처 포커스' 국가로 참여했고, 지난해 주빈국으로 참여했던 이탈리아는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서 작가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와 콘퍼런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