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소멸시효 상관없이 자살보험금 지급 결정

2016-06-20 14:16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ING생명은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ING생명 관계자는 "보험금 청구 소멸시효와 무관하게 재해사망보험금을 모두 지급할 방침"이라며 "관련행정소송도 금일부로 모두 취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대법원 판결 이후 내부적으로 긴 논의를 거친 끝에, 고객신뢰의 측면에서 회사가 책임을 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권익을 존중하고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ING생명의 자살 재해사망보험금 건수는 총 574건으로, 금액은 지연 이자를 포함해 837억원에 달한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ING생명이 지급한 자살 재해사망보험금 누적건수는 127건, 15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