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2016국제뿌리산업전시회' 광주서 성료
2016-06-20 14:05
수출계약 245건 2700만불, MOU체결 5건 1200만불
뿌리산업은 소성가공, 주조, 열처리, 표면처리, 용접, 금형 등 6대 기초 공정산업으로, 자동차의 경우 1대 생산에 부품 수 기준 90%(2만2500개), 무게 기준 86%(1.36톤)로 관련 비중이 높은 산업이다.
이번 전시는 ‘제7회 광주국제 금형·기계·자동화기기전’과 공동 개최해 250개사 450부스가 참가, 우수한 뿌리산업 기술과 제조설비 및 장비 등을 전시했다.
‘광주·전남3D프린팅협회 공동관’이 운영돼 시제품, 주조, 주형, 금형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3D프린팅 기술과 광주지역 업체가 개발한 데스크탑 FDM방식 3D프린터를 선보였다.
또한 광주·전남 3D프린팅협회 공동관에는 스트라타시스, 3D Systems(한국아카이브)가 처음으로 지역 전시에 참여해 국내 최신의 다양한 3D 프린터를 관람할 수 있었다.
타이어 몰드 제조에 필요한 5축 소프트웨어 구축 및 설비 제조를 하는 메탈 3D프린터를 제조하는 ‘큐브테크’가 참가해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금속 3D프린터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17일 전시회 참가업체와 바이어등의 관계자, 교류의 장을 위해 마련된 ‘뿌리깊은 밤’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뿌리산업 발전 유공자로 ‘쏠락’의 김정남 대표, ‘대동금속’의 이성태 대표, ‘더블유원’의 한재석 대표가 광주시장상을 수상했다.
광주시와 광주·전남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제2회 뿌리산업 홍보공모전은 포스터 부문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신유진 학생, UCC부문 On Air( 목포중앙고등학교 곽혜인, 조광백, 서진수, 고아름, 류은우, 김혜신)가 당선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제뿌리산업포럽에서는 광주시 주력산업인 수소자동차 및 수소연료전지와 관련된 주제로 포럼이 열렸으며, 자동차부품연구원의 구영모 팀장, 그라츠공대 KLLEL교수, 일본국제수소에너지연구센터 아카리 하야시 박사가 연사로 참여했으며, 전국적으로 수소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열띤 포럼을 개최했다.
전시 기간 미국, 이라크, 헝가리, 인도, 일본 등 10개국 28개사 36명의 바이어가 참가하여 필스톤 등 총 5건의 MOU(1200만 달러)를 체결했으며, 245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2700만불의 상담계약 등 뿌리산업의 해외 판로개척의 성과를 도출했다.
‘2016국제뿌리산업전시회’는 광주시·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와 KOTRA·광주테크노파크·전남테크노파크·전북자동치기술원·남부대제조기반기술RIS사업단이 공동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전라남도가 후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국가기간 산업인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외 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해 최신정보를 교류하고 발전을 모색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며 "뿌리산업을 자동차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의 핵심기술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