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FUN] 또 오해영 OST, 또 새드엔딩? '닿을 수가 없는 니 모습'

2016-06-20 14:08

[사진=또 오해영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또 오해영'의 마지막 OST가 21일 공개되는 가운데, 가사가 새드엔딩을 뜻하고 있어 불안감을 주고 있다.

21일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마지막 OST인 꽃잠프로젝트의 김이지가 부른 '흩어져'가 공개된다. 이 노래는 13회 마지막 장면에 삽입됐던 곡이다. 

먼저 가사는 다음과 같다.

우린 어딜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참을 수 없는 이 길의 끝에 서 있는 걸
어디로 가는지 어디쯤인건지
너는 아무말도 NO NO

나는 하얗게 부서져 가 까맣게 떨어져 내려와
하얀 바람에 떠올라 떠올라 날아
까만 밤으로 흩어져 가요
너는 이렇게 남아서 여전히 머물고 있는데
닿을 수가 없는 니 모습 오늘도 이렇게

여기 남겨진 우리 감을 수 없는 시간들
손을 내미는 돌아가야만 하는 그 날까지

나는 하얗게 부서져 가 까맣게 떨어져 내려와
하얀 바람에 떠올라 떠올라 날아
까만 밤으로 흩어져 가요
너는 이렇게 남아서 여전히 머물고 있는데
닿을 수가 없는 니 모습 오늘도 이렇게


앞서 공개됐던 OST인 '기다린만큼, 더' 역시 새드엔딩을 암시했었는데, 내일 공개 예정인 '흩어져'도 박도경(에릭)과 오해영(서현진)의 이별을 암시하는 가사를 담고 있어 시청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그동안 박도경(에릭)은 미래를 통해 자신이 교통사고로 죽는 모습을 봐왔다. 이에 박도경은 '죽더라도 후회없이 죽겠다'며 오해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고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현재 박도경은 자신의 미래를 바꾸려고 하지만, 죽음과 부상만큼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망연자실한 상태다. 

한편,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의 두 여자와 그들 사이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 남자 '박도경'이 미필적 고의로 서로의 인생에 얽혀가는 동명 오해 로맨스 '또 오해영'은 매주 월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