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문경 오미자 피지오' 출시 2달 만에 50만잔 판매

2016-06-21 00:01

 

[사진=스타벅스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 4월 19일 여름 프로모션 음료로 선보인 '문경 오미자 피지오'를 연장운영한다.

지난 2달간 50만잔 이상 판매된 문경 오미자 피지오는 전통적인 국내 문경의 오미자청을 소재로 한 음료다.

당초 '여름 프로모션 시즌1' 음료로 4월 19일부터 6월 7일까지만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7월 말까지 운영될 '여름 프로모션 시즌2'는 물론 상시 음료로 판매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피지오 음료 중 최고 판매기록을 매일 경신하고 있고 매장별로 원재료가 떨어져 발걸음을 돌리는 고객들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연장 판매를 위해 '문경오미자밸리 영농조합'으로부터 기존 20톤의 오미자청 원재료 이외에도 12톤을 추가 구매했으며 레시피도 계속 업그레이드해 열풍을 이어갈 방침이다.

문경 오미자 피지오는 스타벅스 음료팀에서 2년 전부터 원자재 확보 및 품질 경쟁력 유지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온 메뉴다. 독특한 레시피, 신속한 물류 시스템, 파트너 교육 등 제품 개발 일련의 프로세스에 있어 차별화 된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동안 제주 호지티 라떼, 라이스칩, 옥고감, 후루츠 믹스 등 국내 원재료와 소싱을 통한 제품개발에 노력해 왔던 스타벅스는 이번 문경 오미자 피지오의 인기를 발판으로 지속적인 현지화에 박차를 가해나갈 방침이다.

문경시에서는 영농조합과 함께 스타벅스 문경 오미자 피지오 플래카드까지 내걸고 다양한 홍보를 통해 문경 특산품인 오미자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스타벅스 문경새재점의 경우, 문경 오미자 피지오 판매율이 타 매장에 비해 2배 이상을 기록하는 등 문경 지역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주목 받으며 또 하나의 지방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는 "한국의 원재료를 활용해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을 하는 것은 스타벅스 경쟁력의 매우 중요한 축"이라며 "향후 전국 지역 농가 및 협동조합과의 다양한 로컬 제품 개발을 통해 상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