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갚아야 할 은행 해외채권 40조 넘어서

2016-06-19 10:18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내년까지 돌아오는 주요 은행들의 해외채권 만기액이 4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까지 갚아야 하는 수출입, KDB산업, KB국민, 신한, KEB하나, IBK기업 등 6개 은행의 해외채권만 35조원어치에 달한다.

올해 안에 13조2300억원, 내년에 21조3000억원이 몰려 있다.

은행별로 보면 특수은행인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은 연내 만기 채권을 각각 2조7800억원과 3조9500억원어치 들고 있다.

내년까지 만기 채권액은 수출입은행이 10조9800억원, 산업은행이 8조원이다. 기업은행은 2조4800억원 규모다.

시중은행들은 해외채권 발행총액의 3분의 2가 앞으로 1~2년 안에 만기가 집중됐다.

내년까지 만기가 되는 해외채권은 하나은행 4조3400억원, 신한은행 4조4800억원, 국민은행 4조2300억원 수준이다.

농협중앙회는 2조9300억원, 수협중앙회는 3522억원, 부산은행은 8800억원의 해외채권 만기가 내년에 돌아온다.

이 액수까지 감안하면 내년까지 국내 금융사의 해외채권 만기액은 40조원에 육박한다.

일각에서는 올 하반기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 자산이 국내에서 이탈하는 추세가 나타나면 은행들의 외화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