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무근'-'혐의 인정시 은퇴' 강경 대응 씨제스, 박유천 세 번째 피소에 입장 지연
2016-06-17 17:4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세 번째 피소된 가운데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17일 연합뉴스는 서울 강남경찰서를 통해 여성 C 씨가 지난 2014년 6월 12일 오전 4시께 박유천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두 건의 고소장 접수에 대해 즉각 대응했던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엔 공식 입장 발표를 늦추고 있다.
앞서 13일 처음으로 성폭행 피소 기사가 났을 때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상대 측의 주장은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며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두 번째 고소자 B 씨가 등장하자 "연이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두 번째 피소도 사실 무근이며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때 소속사 관계자는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강경한 입장까지 내놨다.
보도에 따르면 C 씨는 사건 발생 전날 밤부터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만난 박유천과 함께 술을 마셨고 일행과 함께 박유천의 집으로 이동해 술을 마시다 집 안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C 씨는 17일 오후 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따로 제출한 증거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