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서해 NLL 수호 위한 해상기동훈련 실시
2016-06-16 17:05
16~18일 서해 중부해상에서 이지스함 등 함정 20여척, 육·해·공군 항공기 10여대 참가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해군이 제1·2연평해전 기념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6일부터 18일까지 서해 중부해상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한다.
해군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7600톤급 이지스 구축함과 해군·해경함정 20여척, P-3 해상초계기와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등 육·해·공군 항공기 10여대가 참가한다.
적 경비함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상황 등을 가정하고 국지도발 대응, 대공·대수상함·대잠전,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대공 및 대함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해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육상에서는 도서기지 대공방어 및 주둔지방어 훈련, 수중침투 대응훈련 등을 통해 영해사수에 대한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이번 훈련을 지휘하는 박동선 2해상전투단장은 “적이 우리 서해 전장에서 또 다시 도발한다면 도발 현장이 그들의 무덤이 되도록 신속, 정확, 충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군 2함대는 29일 제2연평해전 14주년 기념식에 당시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전사한 6용사 유가족들을 초청하고 6용사의 이름으로 명명한 유도탄 고속함 6척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