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올해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100만대 추가 보급

2016-06-16 11:22
10월 카드 내장형 단말기 보급

[제공=한국도로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100만대를 추가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오는 10월부터는 일반용 하이패스 행복단말기로 '카드 내장형'이 보급된다.

하이패스 행복단말기는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덜어주고자 도로공사와 단말기업체간 협약을 맺어 필수 기능만 담아 개발한 보급형 단말기다. 감면형 단말기를 제외하고는 2만5000원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올해 보급되는 하이패스 행복단말기는 일반용 85만대, 4.5톤 이상 화물차용 10만대, 통행료 감면차량용 5만대다. 지난해부터 보급한 100만대의 판매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보급이 시작된다.

카드 내장형 단말기는 심(SIM) 카드가 내장돼 전자카드를 별도로 단말기에 꽂을 필요가 없다. 전자카드를 잘못 꽂아 발생하는 통행료 미결제 현상을 없앨 수 있다. 이 단말기는 후불식으로 출시돼 별도의 금액 충전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도로공사는 이번에 추가 보급되는 단말기의 저렴한 가격과 원활한 애프터서비스(A/S)를 보장하기 위해 오는 16일 김천혁신도시 본사에서 하이패스 단말기 업체 7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체결업체는 ㈜비클시스템, ㈜아이트로닉스, ㈜에스디시스템, ㈜에어포인트, 엠피온㈜, 테라링크커뮤니케이션스㈜, ㈜휴먼케어 등이다.

단말기 장착률과 하이패스 이용률은 보급 직전인 2014년 8월 52.1%와 66.7%에서 1년 8개월이 경과한 지난 5월 말 기준 60.5%와 73.6%로 각각 14.6%와 13.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