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브렉시트 우려에 나흘 연속 하락
2016-06-15 04:55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국제유가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속에서 나흘째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9센트(0.8%) 내린 배럴당 48.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3센트(1.05%) 하락한 배럴당 49.8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렉시트 불안감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악화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성장률 둔화는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14일 여론조사기관인 TNS가 '브렉시트 찬성'이 반대를 앞서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것도 이 같은 불안 심리를 부채질했다.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이어지면서 금값은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20달러(0.1%) 오른 온스당 1288.10달러로 마쳤다. 닷새째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