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브렉시트 우려에 큰 폭 하락 마감
2016-06-15 04:48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유럽 주요 증시가 14일(현지시간) 큰 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브렉시트 불안감이 계속해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 600지수는 1.9% 추락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01% 내린 5,923.53으로 마감하며 4일 연속 미끄러졌다. 2월 이후 처음으로 지수는 6,000선 밑으로 붕괴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도 1.43% 하락한 9,519.2로 거래를 마쳐 5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4,130.33으로 2.29% 하락, 5일 연속 약세였다.
도이체 포스트방크의 하인츠-게르드 존네샤인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에 "현 시점에서 브렉시트는 풀리지 않은 점들이 가득한 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일본은행, 영란은행, 미국 연준 등 중앙은행들의 조치들과 기업실적에 대한 의문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시간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준의 정례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다. 다만 차기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어떤 언급이 나올지 투자자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영국 주요 일간인 '더 선'이 브렉시트 찬성에 투표할 것을 촉구 나선 것도 브렉시트 불안감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