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곧 기회 “한국의 미래 20년 세 번의 기회 잡아라”

2016-06-15 06:00
최윤식 한국뉴욕주립대 미래연구원 원장, 무협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강연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앞으로 10~15년 안에 국내 30대 그룹 중 절반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윤식 한국뉴욕주립대 미래연구원 원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06회 무역협회(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찬회에는 무역업계 최고경영자(CEO) 280명이 참석했다.

한국뉴욕주립대는 2012년 3월 인천 송도에 개교한 뉴욕 주립대의 글로벌 캠퍼스다.

미래학자인 최 원장은 이날 ‘2030 대담한 도전’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한국은 2016년에서 2018년 사이에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또 "2016-2025년 사이에는 한국, 일본, 중국이 세계 금융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최 원장은 앞으로 경제전쟁, 신산업 특허전쟁, 경제파괴전쟁, 공간전쟁, 미래사람의 이슈 전쟁(문제, 욕구, 결핍) 등 다섯 가지 미래 전쟁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20년간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위협에 대한 도전과 응전 속에서 3번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 대위기, 부를 둘러싼 미래산업 전쟁 속에서 만들어질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변화의 흐름을 뚫어보는 통찰력과 혜안을 가질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