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화담숲, 2016 곤지암 반딧불이 축제 개최

2016-06-14 09:51

곤지암 화담숲에서 볼 수 있는 반딧불이[사진=곤지암리조트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 화담숲이 오는 17일부터 7월 3일까지 16일동안 매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청정자연의 별빛인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2016 곤지암 반딧불이 축제'를 선보인다.

곤지암 반딧불이 축제 기간에는 숲 속에 내려온 어둠을 무대 삼아, 반짝반짝 빛을 내는 1000여 마리의 애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신비로운 체험을,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옛 추억을 선사한다. 

참가자는 곤지암리조트 하늬 리프트를 타고 화담숲으로 이동해 그룹별로 왕복 약 2km에 이르는 반딧불이원, 수국원, 수련원 일대를 거닐며 영롱한 빛을 내는 반딧불이를 관찰하게 된다.

산책로에서는 숲 해설가가 반딧불이의 성장과정, 생태환경에 대한 설명도 들려주어 온 가족이 살아 숨쉬는 우리 생태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만끽할 수 있다.

곤지암 화담숲은 2009년부터 국내 반딧불이 전문가 및 국립공원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사라져가는 반딧불이의 서식환경을 복원하고 있다.
 

곤지암 화담숲에서 볼 수 있는 반딧불이[사진=곤지암 화담숲 제공]

애반딧불이 애벌레의 먹이인 다슬기와 민달팽이가 서식할 수 있도록 청정 1급수 수준의 맑고 깨끗한 수질의 계곡과 주변 수목을 조성해 매월 6월 중순이 되면 밤하늘에 반짝이는 천 여 마리의 애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다.

반딧불이 축제의 참가신청은 곤지암 화담숲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또는 현장발권하면 된다. 단 일일 선착순 1000명 대상이며 6월 27일 월요일은 휴장한다.

참가비는 성인 5000원, 소인(초등학생 이하) 3000원이다. 우천 및 기상악화 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
 

곤지암 화담숲에서 볼 수 있는 반딧불이를 확대한 모습[사진=곤지암 화담숲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