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남지현 "지금이 마지막…실패한 싸움" SNS에 팀해체 암시글 올려

2016-06-13 10:54

[사진= 포미닛 남지현 SNS 캡처]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포미닛 해체설이 불거진 가운데, 멤버 남지현의 SNS 발언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미닛 남지현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포미닛 해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남지현은 “당신이 만들어낸 음악은 틀림없이 오래오래 남습니다.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가 곤란하지만, 아무튼 틀림없는 얘기이니 마지막까지 꼭 그걸 믿어주세요.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믿어야 합니다”라고 적힌 책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 책에는 “아, 그런 건가. 지금이 마지막 순간인가. 그래도 나는 꼭 믿고 있으면 되는 건가. 내 음악 외길이 쓸모없지는 않았다는 것을 끝까지 믿으면 되는 건가. 그렇다면 아버지, 나는 발자취를 남긴거지? 실패한 싸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뭔가 발자취를 남긴거지?”라는 내용도 담겼다.

13일 포미닛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포미닛 멤버들 중 현아만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채결했고 나머지 멤버들이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남지현, 허가윤 등은 다른 소속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포미닛이라는 그룹은 해체를 앞두고 있다고 큐브엔터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