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LEX 광주’ 7월 개관…도심형 복합산업시설
2016-06-12 11:03
지식기반 중소기업․예비창업자 한 곳에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222억 원이 투입된 ‘I-PLEX 광주’는 동명동 옛 광주교육과학연구원 부지에 대지면적 5992.5㎡, 연면적 1만1650㎡로, 본관 6층과 별관 2층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이후 1년4개월여의 공사를 6월까지 마무리하고 현재 개관 준비를 하고 있다.
본관 1층부터 2층까지는 창업지원공간으로 운영되며, 시제품제작실, 예비창업자 입주공간, 회의실, 벤처캐피탈(VC) 투자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시제품제작실은 고급형, 보급형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장비를 구축해 아이디어의 실제 모형화를 통해 사업화 과정에서의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비 운용에 필요한 전문교육도 병행한다.
예비창업자 입주공간은 현재 KDB빌딩에 있는 ‘Pre-BI센터’가 이전해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로 확대 개편된다.
본관 3층부터 6층까지는 ICT기반 제조, 생체의료소재부품, 소프트웨어개발, 문화콘텐츠, 전문디자인, 연구개발 등 분야의 중소기업이 입주한다.
도심에 위치하는 산업단지라는 특징을 살려, 고급인력의 수급이 필요하고 소규모 공간에서도 사업이 가능한 지식기반형 중소기업에 최적의 입지이며, 입주기업에게는 융합 R&D 등 특화된 지원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별관 1층에는 카페형 창업공간인 ‘스타트업 빌(START UP VILL)’이 조성된다. 스타트업 빌은 중국 창업 열풍의 중심인 베이징 중관춘에 있는 처쿠카페(車庫카페)와 같은 기능을 하는 공간이다.
별도의 사무실이 없는 창업 준비자들이 업무를 보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에는 D-Camp, 마루180, 구글캠퍼스 등 이와 유사한 형태의 창업공간이 여러 개 있지만 광주에서는 처음 마련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심권 산업단지, 카페형 창업공간 모두 광주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며 "앞으로 사업화 단계에 들어선 기업과 예비창업자가 하나의 공간에서 협업과 멘토링 등 서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재)광주테크노파크를 통해 입주기업 모집을 공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