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0개 기업, 정부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선정

2016-06-10 15:34
전국 50개사 중 부산 역대 최다 선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정부의 '2016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부산지역 기업 10개사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국비로 국비로 R&D 최대 75억 원 및 해외마케팅 최대 5억 원, 정책자금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됐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6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선정된 기업은 고려용접봉㈜(대표 홍민철, 최희암), ㈜금양(대표 류광지), ㈜동성화학(대표 이경석), ㈜디알액시온(대표 이효건, 이태훈), 디에스알㈜(대표 홍석빈), 삼덕통상㈜(대표 문창섭), ㈜시퍼스파이프라인(대표 조영득), ㈜에스에이치팩(대표 이종원), 탱크테크㈜(대표 주광일), 효성전기㈜(대표 정진근) 등 부산지역 기업 10개사로, 전국 50개사 중 부산이 역대 최다 선정됐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신청자격은 연매출액이 400억원 ~ 1조원 이내이고,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평균 R&D 투자비율이 2%이상이거나 최근 5년간 연매출 성장률(CAGR)이 15% 이상인 기업으로 매출액 대비 수출도 20% 이상인 기업이 자격요건이다. 2011년부터 정부에서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 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해 오고 있다.

산, 학, 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요건심사, 분야별 평가, 현장확인 및 검증, 종합평가의 까다로운 절차를 걸쳐 선정된 ‘월드클래스 300’ 기업은 R&D 투자와 높은 연평균 성장률 및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의 히든챔피언(Hidden-Champion)들이다. 부산에서는 2013년 3개사, 2014년 4개사, 2015년 6개사에 이어 2016년 10개사로 매년 선정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지방중소기업청,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기업을‘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월드클래스 300 정책설명회 개최 및 4차례 개별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왔다.

이번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고려용접봉㈜은 용접재료, ㈜금양은 화학발포제, ㈜동성화학은 폴리우레탄 신발소재, ㈜디알액시온은 실린더 헤드, 디에스알㈜은 합성섬유로프, 삼덕통상㈜은 신발분야 ODM, ㈜시퍼스파이프라인은 담수화 버터플라이밸브, ㈜에스에이치팩은 유압실린더, 탱크테크㈜는 비상용선박예인장치(ETA), 효성전기㈜는 자동차용 블러워모터 등 각 분야에서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1, 2위를 달리는 기업들로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들이다.

특히 삼덕통상, 에스에이치팩 등 두 기업은 2014년 Pre-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된 뒤, 올해도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됐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부산기업을 발굴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기업으로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정부의 정책방향과 연계하여 부산기업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