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카카오가 10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 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새로운 연결을 통한 창조의 섬, 제주'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창의적·잠재적 인재발굴, 글로벌 인재의 유입, 자생적 커뮤니티 생성,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며 제주를 동아시아 창조허브로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간 85개의 스타트업·중소기업을 보육, 지원해 2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402건의 법률ㆍ금융(회계)ㆍ특허 원스톱 전문 컨설팅을 제공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섬이라는 한계로 인한 인적자원의 한계와 외부와의 고립을 딛고 동아시아의 11개 창업허브 및 기업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지난해 동아시아 진출 스타트업 3개 업체를 선발·지원해 1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 동아시아 시장정보 제공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들에 전시·박람회 참가도 지원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체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노마드 등 총 87명의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제주로 유입도 이뤄졌고, 도내의 인재들과 아이디어 및 경험을 교류하고 지역 스타트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주의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자생적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제주 크래비터 사람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아이디어와 지식, 경험 등의 정보 교류 및 다양한 분야에서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의 스마트관광 구축을 위해 비콘(위치정보송신기 오픈 플랫폼)을 제주국제공항, 중문관광단지, 동문재래시장 등 3개소에 720개를 설치해 공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개 테스트 후 관련 분야 스타트업들에게 비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제공해 앱 개발 등 비콘 관련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7월에 1차, 12월에 2차를 완료하고 1차 테스트 후 SDK를 기업에 제공 예정이다.

올해 10월에 개소한 제2센터(전담기업 아모레퍼시픽)는 제주뷰티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K-뷰티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제주 원물의 가치 부가를 통한 6차 산업화 지원을 위해 푸른콩, 동백, 제주 톳 등 관련 기업들에 대한 연구개발, 디자인, 판로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전담기업인 카카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모바일 주문생산 플랫폼(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기업의 우수제품과 창작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는 스토리방식의 크라우드 펀딩을 운영해, 제주센터가 추천한 스타트업이 자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