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출신으로 대졸자들 취업 이후 경험 미리 배워 더 우대 받아”
2016-06-10 11:30
교육부, 특별한 동행 위한 행진콘서트 개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가 10일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경북지역 중학교 교사와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특별한 동행을 위한 행진콘서트를 개최했다.
행사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우수 기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졸취업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실시해오던 행진콘서트를 중학교 단계로 확대해 중학교 교사‧학부모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중학생의 올바른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동행콘서트에는 금오공업고를 졸업한 김진수 포스코 대리, 구미전자고를 졸업한 태재영 마이다스 아이티 사원, 구미여자상업고를 졸업한 권채은 주택관리공단 사원이 멘토로 참석하고 마이스터고 교사 출신인 최경식 교육부 교육연구사가 특별멘토로 진행을 이끌었다.
김진수 멘토(33)는 대졸자들이 취업 이후 경험하는 것을 고등학교 때 미리 배워 특성화고 출신이라 더 우대 받고 있다고 전했고, 태재영 멘토(20세)는 다양한 대회 참가 등 전공 동아리 경험을 취업에 성공한 으뜸 비결로 꼽았다.
권채은 멘토(20)는 올해 사이버대학에 입학해 몸은 피곤하지만 일과 연계된 공부라 할수록 재미있다며 앞으로 장학금도 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홍순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장은 “특성화고 졸업생 가운데 사회 각계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직업인이 많은 것은 소질과 적성에 맞게 진로를 선택하고 다양한 학교의 교육활동으로 현장 중심의 직무능력을 개발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정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능력중심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졸취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취업 후에도 일과 학습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