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청약시장 주거복합단지 최고 청약경쟁률…인기비결은?

2016-06-10 07:24
역세권, 생활편의성에 4BAY, 맞통풍 등의 평면업그레이드로 인기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최근 주거복합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연일 상종가를 울리고 있다.

올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 중인 부산 ‘마린시티자이(450대1)’나 광주광역시 내 최고 청약경쟁률을 나타낸 ‘힐스테이트 리버파크(45.8대1)’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5월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분양된 ‘광명역 태영데시앙’도 1순위 평균 36대1로 올해 경기도내 두 번째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거복합 아파트가 이렇게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원스톱 라이프, 역세권 등 주거복합단지의 가장 큰 장점과 더불어 실수요자 니즈에 맞춘 평면 특화설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최근 주거복합 아파트는 4베이·맞통풍 설계 등 평면설계 및 남향위주의 판상형 단지배치, 커뮤니티구성 등 아파트에 못지않은 상품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주거편의성까지 좋고,상업지구임에도 불구하고 단지내 조경공간 조성 등으로 쾌적성까지 확보되면서 그 인기가 더 높다.

주거복합단지의 인기는 높은 시세로 증명되고 있다. 10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대표 주거복합인 ‘용산시티파크(2단지)’와 '용산파크타워'는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각각2499만원과 2828만원으로 용산구 전체 평균(2253만원)보다 최고 575만원 더 비싸다. 성남시 정자동 ‘분당더샵시티파크’도 3.3㎡당 2181만원으로, 정자동 평균(1656만원)보다 3.3㎡당500만원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주거복합단지들은 주거편의성에 투자가치까지 더해져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다양한 특화설계와 조경공간, 커뮤니티시설 등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설계가 포함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 호반건설이 주거복합단지 브랜드 ‘호반 써밋플레이스’ BI를 리뉴얼하면서 시흥은계와 미사강변 등에 혁신상품을 공급예정이며, 대림산업도 부산 명지지구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오는 10일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복-1블록)에 공급하는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35층, 6개 동으로 아파트 및 오피스텔 총 1133가구 규모다. 타입별 가구 수는 전용면적 △84㎡A 222가구 △84㎡B 94가구 △101㎡A 336가구 △101㎡B 97가구 △119㎡ 67가구이고, 오피스텔은 전용 △35㎡로 317실이다.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다.(일부 세대 제외) 4Bay 4Room 평면 설계, 가변형 벽체 적용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달 중에 호반건설은 미사강변도시 C2블록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도 분양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8개 동 총 846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99~154㎡중 99㎡이 842가구다. 아파트의 장점과 생활 편의성을 두루 갖춘 주거복합단지로 4Bay(일부타입 제외) 등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한화건설은 마리나항만 개발이 한창인 여수시 웅천택지지구에서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6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 3블록에서 위치하며 지하 3층 ~ 지상 29층 1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1969가구로 이뤄진 주거복합단지로지어진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134㎡, 1781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가 75%를 차지한다. 오피스텔은 188실, 전용면적 28~84㎡에 테라스(일부세대)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신영은 세종시 다정동 행정 복합도시 2-1 생활권의 중심 H1블록에 ‘세종 지웰’을 분양한다. 아파트 190가구, 상가 지상1·2층 총 66실(상가면적5857.51㎡)로 구성된 주거복합 단지다.지하 2층~지상 35층, 3개 동 규모이며 아파트는 전용 74~84㎡로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