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뷰티 패션 라이프 스타일 전문 MCN 크리커스에 투자
2016-06-09 15:42
CJ E&M은 지난달 20일 라이프스타일 전문 MCN ‘크리커스’에 지분투자를 완료했다. CJ E&M의 MCN 사업부인 ‘다이아 TV’ 와 ‘크리커스’가 전략 파트너로 글로벌 뷰티 크리에이터를 발굴 및 육성하는 글로벌 MCN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커스(CREKERS)’는 뷰티, 패션 푸드 등 라이프 스타일에 걸쳐 활동하는 개인 방송 진행자(이하 크리에이터) 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MCN 기업이다. 한국을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사업을 펼쳐나가기 위해 올해 첫 시장으로 중국에 그 영향력을 넓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크리커스는 2015년 6월 이경진 전 TVN 방송기획국장이 회사를 설립했고, 지난해 12월부터 박정현 전 구글 상무를 공동 대표로 영입해, 두 파트너의 다양한 국내·외 미디어 그룹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MCN을 기반으로 디지털 미디어 산업에 진출했다.
이번 CJ전략투자와 함께 이미 중국 10대 벤처캐피털회사인 DT Capital에서도 성공적인 투자를 받아, 이번 CJ E&M의 이번 전략투자역시 크리커스 MCN의 글로벌 사업에 본격적인 신호탄이라 보여진다.
소속 크리에이터로는 2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 하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 ‘새벽’ 을 필두로 미래 잠재적 능력이 있는 총 17명의 크리에이터들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완료 하였으며 올해까지 총 30명의 크리에이터를 확충 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SK의 유료 동영상 플랫폼인 SK 핫질에 2억원의 영상 수주를 받아 ‘걸스온 파우치’, ‘뷰티시크릿박스’등 기획 영상을 제작했으며 핫질 내 4위 조회 수를 자랑하며 크리에이터 콘텐츠 뿐만 아니라 영상 기획 부분 역시 그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크리커스 이경진 대표는 "여전히 중국에서 K 뷰티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젊은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한국의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한다”며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큰 중국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크리에이터들이 한국 K 뷰티 브랜드들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J E&M이 이미 MCN 사업부 인 ‘다이아 TV’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 투자를 진행한 것을 보아 다양한 장르 중에서 광고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뷰티’ 장르에 대해 집중적 육성을 위한 포석을 둔 것으로 보여 ‘다이아 TV’와 ‘크리커스’ 연합 체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