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경남본부-창원세무서, 중소기업 조세분야 간담회 개최

2016-06-09 15:27

산단공 경남본부와 창원세무서 공당으로 창원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산단공 경남본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이장훈, 이하 산단공)에서는 중소기업의 애로해결을 위해 창원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 회원기업 50여개사를 대상으로 9일 조세분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원세무서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창원세무서장(서장 유세영)을 초청하여 기업의 회계처리 사항을 비롯하여 주식지분 양수도와 가업상속의 효과적 전략 등 기업 경영을 위한 필수내용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의 조세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도 다양하게 나왔다.

(주)대호테크 정영화 대표는 중소기업의 R&D 투자가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며 이를 위해 R&D 투자 비용에 대한 감세를 건의했다. (주)위딘 권동현 대표는 과거 단가를 낮게 책정하여 일감몰아주기 중과세를 받은 경험에서 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동진테크윈 조백제 대표는 가업승계 상속세에 대하여 기업경영 장려를 위해 감세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주)신스윈 양재부 대표는 해외 주재원의 임금지급을 국내 본사에서도 가능하도록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세영 창원세무서장은 "주주총회를 통해 해외 주재원에 대한 국내에서의 임금지급 정관을 마련하고 이사회에서 의결하면 가능하다고 해법을 제시했으며, 다른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반영 하겠다"고 답했다.

창원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장 ㈜예성기공 박영견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 CEO가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조세분야의 정책을 배울 수 있었고, 회원사간 실무사례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산단공 이장훈 본부장은 “개별 중소기업에서 추진하기 힘든 부분을 보완하고 지원하는 것이 산단공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향후에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사업을 발굴하여 유관기관과 다양한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