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엄지희, 드라마 ‘좋은사람’ OST 곡으로 ‘암연’ 리메이크 눈길

2016-06-09 08:32

[사진=더하기미디어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신인 가수 엄지희가 드라마 ‘좋은사람’의 OST 곡 ‘암연’을 리메이크 한다.

엄지희는 MBC 일일드라마 ‘좋은사람’ OST 가창자로 발탁되어 고한우 원곡의 ‘암연’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신곡 ‘암연’은 보컬의 감성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심플한 편곡이 인상적이다. 엑소 시우민, 제이세라 등의 가수들과 작업한 작곡가 가을캣이 편곡자로 나섰다.

특히 이번 곡은 잔잔한 피아노반주와 함께 슬픔을 노래하는 보컬이 유려하게 흘러가며, 그 뒤를 아름다운 스트링이 채워 눈길을 끈다. 2절에서의 감정이 폭발하는 듯한 창법은 듣는 이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엄지희는 인디씬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여러 장르에 걸쳐 자신의 목소리를 선보인 가수. 신곡 ‘암연’에서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목 놓아 우는 극중 인물의 심경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별 앞에서 가슴을 쓸어내리며 떨어져 안타까운 마음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엄지희는 특유의 섬세한 보컬로 듣는 이에게 슬픔을 선사하는 ‘암연’의 리메이크를 완성했다”며 “원곡 못지않은 자신만의 색깔로 들려주는 가창력은 음악에 색다른 영혼을 불어넣어 주는 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좋은 사람’은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타린) ‘내일이 찾아오면’(송하예·김남훈) ‘질투’(마골피) 등 80~90년대 인기곡을 리메이크 한 OST로 안방극장과 가요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MBC 아침드라마 ‘좋은사람’ OST Part.6 엄지희의 ‘암연’은 9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