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장례식 입장권 구하러 팬 몰려 ..1시간만에 동나

2016-06-09 16:11

 (루이빌 AP=연합뉴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무하마드 알리의 고향집 앞에서 6일(현지시간) 동네 사람들이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복싱 전설'  고(故) 무하마드 알리의 장례식을 위해 준비된 입장권 약 1만5000장이 그가 어린 시절 살았던 미국 켄터키州 루이빌에서 모두 배분됐다. 
 
AF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는 10일 알리의 장례식이 열리는 루이빌의 'KFC 얌 센터' 공연장 측은 8일 오전 10시부터 1인당 4장씩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무료로 배부했다. 입장권은 한 시간 만에 동이 났고 수천 명의 팬이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채 돌아가야 했다.

수백명의 팬들이 배포 수 시간 전부터 건물을 둘러싸고 줄을 섰고 일부 팬들은 전날 밤부터 간이의자와 담요를 준비해 노숙을 하기도 했다. 알리의 장례식에는 알리의 아내와 딸 등 유족은 물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코미디 배우 빌리 크리스털, 스포츠캐스터 브라이언트 검블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