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물가 상승 지속..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 커져
2016-06-09 06:15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브라질의 물가 오름세가 5월에도 지속되면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연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5월 물가상승률은 0.78%를 기록했다. 올해 4월의 0.61%는 물론 지난해 5월의 0.74%보다 높고, 2008년 이래 5월 기준으로 최고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물가 상승률을 0.69% - 0.83% 사이로 전망했었다.
5월 물가는 전기 가스 수도 요금 등 주거비용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후에는 6차례 연속 14.25%에서 동결했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올해 하반기 부터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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