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 "정보화기술 발전, 우리생활 개선에 기여"

2016-06-08 15:35

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29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최양희]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건전하고 창의적인 정보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첨단 정보화기술의 발전이 우리생활 발전과 개선에 기여하도록 만드는데 그 의의가 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제29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6월 정보문화의 달은 정부가 국내 최초 컴퓨터 도입일(1967년 6월 24일)과 전국 전화자동화 완성일(1987년 6월 30일)을 기념해 1988년에 지정, 운영돼 왔다.

이번 기념식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간 중심의 창의적 아이디어의 결합을 의미하는 '착한상상으로 여는 인간중심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장관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민관협력 기구 '행복한 스마트문화 실천연합' 회원 및 청소년 및 일반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정보문화 유공자 포상이 이루어졌다. 건전하고 창의적인 정보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단체를 포상하는 정보문화유공은 훈장 1점, 포장 1점, 대통령표창 7점, 국무총리표창 8점 등 총 17점이 수여됐다. 

이봉규 연세대 정보대학원장은 건전 정보문화 콘텐츠 발굴 및 창의적 인재양성 등에 기여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장상호 경남점자정보도서관장은 시각장애인 대상 정보화 교육 등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행사에는 정보문화의 변화상(1988년~2016년)을 가상현실(VR) 콘텐츠 및 기기로 체험하는 영상 퍼포먼스와 2015년 청소년 정보윤리 창작음악제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신일중학교 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기념식이 진행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행사장에서는 미래공간을 재미있게 표현한 포토월을 배경으로 이세돌과 알파고로 분장한 모델들과 함께하는 포토존 및 가상현실(VR)체험관도 운영돼 참관객들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즐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기념식에 이어 열리는 '클린 인터넷, 스마일 대한민국 토크콘서트'에서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진행하는 '스마트폰 바른 사용을 위한 대안과 방법' 주제의 강연이 열리기도 했다. 

'클린 인터넷, 스마일 대한민국'은 정부부처와 민간에서 추진 중인 사이버폭력, 악성댓글 등 사이버 역기능 해소를 위한 캠페인 활동의 공동 슬로건이다.

여기에는 개그우먼 김선정씨, 정보통신전문가 및 교사, 학생이 참가하는 대담과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토론 참여도 이뤄어졌다.

최양희 장관은 "이날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전개되는 정보문화의 달이 기술의 발전과 융합된 착한상상이 가져올 인간중심의 행복한 미래를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