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주민숙원사업 '서현도서관 건립' 시작
2016-06-07 16:09
정부 강요 비싼 공사비 산정방식 거부…11억 예산 절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7일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이 시장의 공약사항인 서현도서관 건립을 드디어 시작했다.
이날 시는 사업부지인 분당구 서현동 234번지에서 심기보 부시장을 비롯,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현도서관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서현도서관은 기공시이 있기 전 정부와 공사비 산정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은 끝에 자체 발주로 1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실제 서현도서관 공사 입찰에는 무려 369개 업체가 참여해 ‘공사비가 낮으면 사업성 악화로 유찰될 것’이라는 건설업계와 정부측 주장을 무색하게 했다.
서현도서관은 부지면적 4,222㎡, 연면적 12,400.46㎡, 지하3층~지상4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305억 원을 들여 오는 2018년 5월 10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공식은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과 시립국악단의 타악 퍼포먼스, 판소리 공연 등 축하공연과 함께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