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귀농희망자 임시 주거지 17곳 추가 조성

2016-06-07 14:25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올 하반기에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귀농인의 집을 8개 시군 17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귀농인의 집은 귀농․귀촌 희망자가 영농 기술 습득과 농촌생활을 경험하도록 임시 거주지를 조성해 일정 기간 동안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장․군수가 빈집을 무상 제공하거나, 도농 교류 운영 경험이 있는 마을 또는 도시민 유치에 적극적인 마을 등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마을 내 빈집을 수리,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장기간 제공한다.

귀농인의 집은 연고는 없지만 전남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귀농․귀촌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 꾸준히 그 이용 수요가 늘고 있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13개 시군에 43개소의 귀농인의 집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내에 17개소를 추가 조성해 총 6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소영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귀농·귀촌이 꾸준히 늘고 있고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분들도 많지만, 사전 준비가 부족해 역귀농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며 "전남 각 지역에 설치된 귀농인의 집에 머물면서 주민들과 어울려 농사일을 배운다면 충분한 귀농·귀촌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농업기술원에 교육, 창업, 농지,주택 확보 등 귀농·귀촌에 관한 모든 것을 상담․지원하는 '전남도 귀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