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홍콩·싱가포르 현장서 안전·품질 관련 수상 잇따라
2016-06-07 11:08
홍콩 지하철 SCL C1109 현장 등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삼성물산은 홍콩 지하철 SCL C1109 현장이 최근 현지에서 모범현장상(CCSA) 종합 1등인 최우수 모범현장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홍콩 CCSA는 안전, 현장 관리, 법규 준수 등 8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며 홍콩 정부에서 주는 건설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특히 SCL C1109 현장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최우수 모범 현장에 뽑혔다. 길이 2.2㎞의 지하철 터널공사에 삼성물산은 지반과 건물 침하를 예방하는 전문 기술을 도입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내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언론으로부터 "향후 대형 도심지 공사의 표본으로 삼아야 할 모범적인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는 것이 삼성물산 측 설명이다.
싱가포르에서는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483 현장이 지난달 26일 열린 'BCA 건설대상'에서 토목부문 시공 대상을 수상했다.
BCA 건설대상은 싱가포르 건설청이 준공됐거나 시공 중인 프로젝트를 평가해 시공, 설계, 안전, 품질 등 총 10개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건설 현장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 관리로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고 국내 건설사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