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슬로시티 재인증 후속 마스터플랜 착수
2016-06-07 07:59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한옥마을에서 시 전역으로 국제슬로시티가 확대 재인증된 데 따른 후속작업으로 재인증 효과 극대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
전주시는 슬로시티 핵심 거점지역이 기존 한옥마을 범위에서 벗어나 시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제2기 슬로시티 전주의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해 한국슬로시티본부와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울마당과 전문가토론회, 슬로시티 주민 서포터즈와 공무원 서포터즈에 대한 워크숍, 국내 및 해외 사례 연구조사 등을 통해 향후 실행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7일 한국슬로시티본부를 방문해 슬로시티 전주 2기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국제슬로시티연맹의 향후 실천 권고사항을 포함한 슬로시티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사람, 생태, 문화’라는 핵심 가치를 담은 실행방안을 오는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6월말에는 포르투갈 비젤라에서 열리는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총회에 참석해 국제슬로시티 전주 재인증서를 받은 후 스페인 최초의 개척적 슬로시티이자 지역연계재생모델인 베구르를 찾아 문화와 관광을 통한 도시재생과 품질관광사례를 찾아보고, 차없 는 도시로 유명한 폰테베드라에서는 차 없는 도시 조성의 성공사례와 사람과 거리로 이어진 도심활성화 사례 등을 연구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26일부터는 김승수 시장이 제4기 한국슬로시티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아 수행함에 따라 청송군으로부터 슬로시티 사무국 업무를 인수인계 받아 한국슬로시티 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슬로시티 재인증에 따라 오는 10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하반기 국제조정회의가 전주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국제슬로시티연맹 스테파노 피사니 회장과 올리베티 사무총장, 그리고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지역 도시 시장 등 30여명이 참여한 슬로시티 국제회의 준비를 서두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