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3’ ‘컨저링2’ ‘닌자 터틀2’ 여름 극장가 점령할 ‘속편 영화’ 등장이오

2016-06-08 06:18

(왼쪽부터) '무서운 이야기3', '컨저링2', '닌자 터틀: 어둠의 히어로' 메인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 불문율처럼 전해지는 속설을 뒤집을 만한 속편들이 올여름 극장가에 반란을 예고했다. 국내 유일 시리즈 공포영화인 ‘무서운 이야기3’와 공포영화 신드롬을 전파한 ‘컨저링2’, 마이클 베이 감독 제작의 액션 대작 ‘닌자터틀2’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먼저 6월 1일 개봉한 영화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는 한국 공포영화 중 유일하게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는 영화다. 충무로의 기대주 감독들과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는 이번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신선한 소재와 독특한 구성 등으로 관객들에게 오싹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옴니버스로 구성된 ‘무서운 이야기3’는 공포 설화 ‘여우골’, 질주 괴담 ‘로드게이지’,인공지능 호러 ‘기계령’까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초월한 공포를 그려냈다.

또한, 9일 개봉할 ‘컨저링2’ 역시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한 번 더 관객들의 공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컨저링2’ 역시 실존인물들과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재구성한다. 미국의 유명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이야기 중 가장 기이한 사건인 ‘영국 엔필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소재로 해 영화 팬들의 기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쏘우’, ‘인시디어스’, ‘컨저링’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룬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전작 못지않은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16일 개봉을 앞둔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강력한 전투력, 끈끈한 유대로 뭉친 닌자터틀 4총사가 의문의 보라색 액체로 변이한 악당들에 맞서는 유쾌·통쾌한 액션 블록버스터다. 액션 블록버스터의 명장 마이클 베이 감독과 섹시퀸 메간 폭스의 4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새로운 젊은 감독 데이브 그린의 합류로 더욱 유쾌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자랑한다. 거기에 ‘케이시 존스’, ‘비밥’, ‘락스테디’ 등 원작의 오리지널 캐릭터까지 합류, 원작 팬들의 만족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