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먹거리 고민 끝…건강·안전 챙긴 제품 잇따라
2016-06-05 20:29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최근 저출산,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자녀에게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 부모는 증가하는 반면, 잇따라 발생된 식품 안전 사고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과 불신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부모들이 믿고 건강하게 먹일 수 있도록 제품 품질, 패키지 등에 노력을 기울인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켈로그가 선보인 '첵스 초코 매직딸기'는 옥수수, 쌀, 밀, 귀리, 보리 등 오곡의 영양에 딸기 초코볼의 맛을 더한 제품이다. 하루에 필요한 9가지 비타민과 3가지 무기질을 담아 성장기 어린이의 한 끼 식사로 대신할 수 있다.
이들의 기호를 고려해 한 손에 잡을 수 있는 소형 패키지, 만화 캐릭터 등을 담은 간식 제품도 눈에 띈다.
돌코리아의 '돌 바나나 주스'는 백포도, 파인애플, 배 과즙에 바나나 퓨레를 넣어 과일 고유의 맛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어린아이들도 한 손에 잡을 수 있는 120㎖ 소형 패키지로 출시됐다.
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한 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CJ제일제당의 'The 건강한 자연에서 얻은 재료'다. 이 제품은 고기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하지 않은 대신 레몬과 석류, 로즈메리를 넣어 색을 살렸다. 유산균 발효액과 발효식초를 통해 제품의 보존성을 강화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제품의 맛이 최우선 되었다면, 최근에는 신뢰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정성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업체들 역시 제품의 품질, 영양적인 측면 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