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역대 최다 수상작 '벤허', 70mm 초대형 화면으로 재개봉

2016-06-03 00:04

[사진=영화 '벤허' 포스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아카데미 역사상 최다 수상에 빛나는 '벤허'가 7월 7일 재개봉한다.

70mm 초대형 화면,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한층 더 웅장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벤허'는 서기 26년 로마 제국 시대, 예루살렘의 유태 귀족 유다 벤허(찰톤 헤스톤)가 옛 친구이자 예루살렘을 지배하고 있던 로마의 신임 총독 사령관 멧살라(스티븐 보이드)의 계략으로 모든 것을 잃고 노예 신세로 전락한 뒤, 다시 무너진 지위와 가족을 되찾기 위해 멧살라와 목숨을 건 대결을 감행하는 과정을 장대하게 그려낸 스펙터클 고전 드라마다.

영화는 1960년 제3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상, 의상상, 작품상, 촬영상, 편집상, 특수효과상 등 무려 11개 부문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하고, 제17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조연상, 작품상 등 그 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5주의 촬영 기간, 1만 5000명이 4개월간 연습했다는 신화적 기록을 가진 영화 후반부의 스펙터클한 전차 신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영화는 15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제작비, 제작 기간 10년, 세트 제작 기간 2년, 출연진 10만명, CG나 특수효과 없는 100% 수작업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