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평양냉면 비싼 이유 있다…육수 식히는 데만 2~3일 걸려"
2016-06-02 09:04
평양냉면은 보통 냉면보다 가격 면에서 다소 비싼 편이다. 이에 이원일은 “육수를 끓이는 데도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 육수를 식히는 데만 2~3일 소요된다. 그래야 육향을 잡을 수 있다. 면 역시 메밀로 만드는데, 메밀향을 잡는 것에도 섬세한 기술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메밀의 가격이 높은 것에도 이유가 있다. 평양냉면에 들어가는 면에는 메밀이 70% 정도 들어간다. 메밀은 밀가루보다 10배 정도 비싸다”고 말했다.
이현우는 “평양냉면을 잘 모를 때는 비싸다고 생각했었다. 파스타 같은 경우 2만 원을 그냥 넘기지만 그보다 싼 평양냉면은 파스타보다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평양냉면을 만들 때 들이는 공과 역사적인 의미를 생각한다면 비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