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속 엉뚱한 의사 최병모, 과거 드라마에서 조폭 역할…'똑같은 사람 맞아?'
2016-06-01 15:51
최병모는 지난 2015년 방송된 OCN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신부'에서 강회장(손종학)의 오른팔인 김비서로 출연해 짧은 비중이지만 강렬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아름다운 나의신부' 속 인상적인 장면은 송학수(이재용)가 김비서(최병모)에게 신발이 더럽다며 닦아달라고 하는 장면이다. 이때, 김비서는 양복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신발을 닦으려 하지만 송학수는 직접 입으로 핥을 것을 명령한다. 이 때 최병모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며 신발을 핥는다.
이와는 반대로 '또오해영' 속 정신과 의사 박순택 역의 최병모는 진짜 돌팔이 의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코믹하고 엉뚱한 모습을 보인다. 곱슬거리는 파마머리는 단정하지 않게 항상 헝클어져 있고 언제나 피곤한 듯 눈은 멍하게 뜬 채 등장한다. 하지만 박도경이 오해영(서현진)의 얘기를 꺼낼 때는 성심성의껏 마음을 다해 상담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호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배우 최병모는 영화 '한니발 시즌1, 2, 3'에서 한니발 렉터역으로 출연한 덴마크 출신의 영화배우 매즈 미켈슨을 닮아 누리꾼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