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도전의 은빛 레이스‘투르 드 코리아 2016’부산 개막

2016-06-01 14:23
제8회 부산시민 자전거축전과 함께 열려

[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제 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6’이 6월 5일 부산에서 열정과 도전의 은빛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 대회는 부산을 시작으로 6월 5일부터 6월 12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된다. 전국 7개의 거점도시(부산, 구미, 군산, 대전, 아산, 충주, 서울)를 거치며 총 거리는 1260㎞에 달한다.

엘리트 선수 15개국 20개팀 2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6월 5일 오전 9시 30분 요트경기장을 출발한다. APEC나루공원을 거쳐 안락 SK아파트 버스정거장까지 5.5㎞구간 퍼레이드 후 → 미남교차로 → 제2만덕터널 → 덕천교차로 → 구포대교 교차로 → 김해교 북단 사거리에 이르는 17.9㎞의 부산 구간을 경주하게 된다.

앞으로 8일간 펼쳐질 대장정의 서막을 열게 되는 ‘투르 드 코리아 2016’ 개막식은 6월 5일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요트경기장에서 열린다. 부산시에서 주최하는 ‘제8회 부산시민 자전거축전’도 동시에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을 비롯해 투르 드 코리아 선수단 및 운영진 490여 명, 자전거축전 참가단 600명과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팀 프레젠테이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투르 드 코리아 2016 선수단은 개막식 후 8일간 펼쳐질 대장정의 퍼레이드를 시작한다. 자전거축전 참가단 600명도 그 뒤를 이어 요트경기장에서 미남교차로를 거쳐 아시아드주경기장까지 함께 달린다.

UCI(국제사이클연맹) Asia Tour 2.1등급으로 진행되는 ‘투르 드 코리아 2016’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그리고 거점 지자체가 하나가 돼 국민 참여형 행사로 준비하는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이번 ‘투르 드 코리아 2016’이 열리는 동안 아름다운 부산의 자연경관, 문화, 관광지가 연결된 코스를 질주하는 역동적인 모습이 다양한 형태로 미디어에 노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자연스러운 지역 관광 광고·홍보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도로사이클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자전거 이용자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건강한 자전거 생활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로사이클대회 특성상 경주가 진행되는 시간동안 일시적인 교통통제가 불가피한 만큼 각 지역주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투르 드 프랑스를 모델로 2007년부터 시작된 투르 드 코리아 대회에서 부산은 2007년 제1회 폐막도시로서, 2008년과 2015년에는 개막도시로서 투르 드 코리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