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중국 실크로드서 대대적 홍보
2016-06-01 11:07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삼계탕의 중국 수출을 앞두고 옛 실크로드의 시발점인 중국 시안(西安)에서 홍보 총력전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중국 시안에서 '2016 케이푸드 페어 시안'(K-Food Fair Xian)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아름다운 실크로드, 케이푸드로 풍요롭고 윤택하게'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쌀·유아식품·건강식품 등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둔 삼계탕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삼계탕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등장한 이후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정부가 최근 삼계탕의 중국 수출을 위한 검역·위생 협상을 마무리해 이달 중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내륙지역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정성,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인식시켜 수출 확대의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