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의 고장 청양에서 '제6회 의병의 날' 행사 열려

2016-06-01 10:24

▲의병의 날 기념식 장면[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6회 의병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충남 청양군 모덕사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는 행정자치부 김성렬 차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석화 청양군수 등 주요 인사와 각급 기관단체장, 전국의 의병단체 대표 및 후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병정신을 나라사랑으로 승화시키고자 국민참여형 문화행사로 개최됐다.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청양군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취타대 공연을 시작으로 천안시립무용단 공연, 의병 관련 영상물 상영, 표창장 수여와 행정자치부 김성렬 행자부 차관의 기념사,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추모사, 고종원 시인의 헌시낭송이 있었다.

 이어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기념패 전달, 기념식 참석자 전원의 의병의 노래 합창, 이석화 군수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대행사로 열린 전국 휘호대회와 학생백일장 및 사생대회, 나라사랑 필통 만들기 및 의병 체험행사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은 의병의 날을 기념하고 숭고한 의병정신을 기리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일어나 싸웠던 의병의 불굴의 의지와 애국심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면서 “의병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염원을 온 나라로 확산시키고 나아가 국운융성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병의 날은 의병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 2010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됐으며, 경남 의령에서 열린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경북 청송에서 제2회, 충북 제천에서 제3회, 춘천에서 제4회, 전남 장성군에서 제5회 기념식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