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년보다 줄었다
2016-06-01 08:52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올해 투자경고 종목 지정 건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월 코스닥시장에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경우는 코데즈컴바인(1건)을 비롯해 총 42개 종목에 45건이었다.
지카바이러스 테마주로 분류된 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1건),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1건)·오픈베이스(1건)가 포함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영진약품(1건), 써니전자(1건), 성문전자(1건) 등 16개(20건)가 투자경고 종목 지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코스피 30개사 32건, 코스닥 58개사 63건)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은 특정 종목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할 때 이뤄진다.
주가가 추가로 급등하면 매매 거래가 정지되거나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다. 올해 투자경고의 한 단계 위인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된 경우는 형지엘리트 1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는 투자위험 종목 지정은 없었다. 코스닥시장에서만 양지사(2건), 신라섬유(3건), 아이넷스쿨(3건) 등이 위험종목으로 지정됐다.
투자 경고보다 한 단계 낮은 투자주의 지정 건수는 코스피 119건, 코스닥 34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코스피 301건, 코스닥 788건)의 절반 수준에도 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