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남다른 열정, '마녀보감' 호평의 원동력
2016-06-01 06:00
'마녀보감' [사진=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마녀보감'의 뜨거운 호평 뒤에는 배우들의 남다른 열정이 있었다.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魔女寶鑑, 연출 조현탁 심나연, 극본 양혁문 노선재, 제작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측은 31일 엄청난 집중력과 몰입도를 뽐내고 있는 배우들의 대본 열공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장희진, 이이경, 도희 등 대본 삼매경에 빠져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들은 촬영 틈틈이 대본을 보며 대사를 암기하는 것은 기본, 최상의 호흡을 만들어내기 위해 상대 배우와 시간이 날 때마다 대사와 동선, 리액션 등을 맞춰보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소격서 영(令) 최현서 역으로 극의 무게중심을 잡고 있는 이성재는 평범하게 대본을 보는 모습에서 조차 범접할 수 없는 기운과 포스가 느껴진다. 미동도 없이 진지하게 집중하는 이성재는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고 있다. ‘갓홍주’라 불리며 연기 포텐을 제대로 터트리고 염정아 역시 쉬는 시간 틈틈이 대본에 몰입하는 모습이다. 조현탁 감독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진지한 염정아의 남다른 눈빛에서 15년 여 만에 사극을 선택한 열정과 애정이 느껴진다.
조선의 엄친아 풍연 역을 통해 훈남 포스를 발휘중인 곽시양은 대본을 볼 때도 우월한 비주얼이 눈에 띈다. 중전에서 대비가 된 심씨역을 통해 절절한 감정 연기를 펼치고 있는 장희진 역시 무거운 가채도 아랑곳 않고 대본에 몰입하고 있다. 마녀의 호위무사 요광역의 이이경은 진지한 눈빛으로 조현탁 PD와 상의를 하며 대본 분석에 몰입중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5회부터 투입돼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순득 역의 도희는 극중에서 선보이는 왈가닥 캐릭터와 달리 진지한 표정으로 대본에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런 열연 덕분에 지난 28일 방송된‘마녀보감’6회는 3.6%(수도권 유료가구광고제외 기준, 닐슨코리아)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과 시청률, 작품성까지 모두 잡는데 성공한‘마녀보감’이 단 6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것. 저주를 풀어야 하는 연희(김새론 분)와 이를 막아야 하는 홍주(염정아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붉은 도포 누명을 쓴 허준(윤시윤 분), 사건을 해결하고 연희와 아버지를 찾아야 하는 풍연(곽시양 분) 이야기까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라 ‘마녀보감’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녀보감’ 제작진은 “다층적으로 쌓여있는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전개되는 극의 특성상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중요하다. 쉽지 않은 연기에도 배우들의 명연기 덕분에 극에 몰입감이 더해지고 있다.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열정에 제작진들의 신뢰가 높다”며 “앞으로 허준과 연희의 재회를 시작으로, 또 다시 얽히기 시작하는 예측 불가한 전개가 숨 막히게 펼쳐질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허옥에게 복수하려다 살인귀 붉은 도포로 몰린 허준과 저주를 풀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돌아가려는 서리, 그리고 이를 막고 다시 한 번 조선의 태양을 바꾸려는 홍주의 음모가 서로 얽힌 가운데 공개된 7회 예고편에서 드디어 재회한 허준과 서리와 궁으로 돌아가려는 홍주,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해 나서는 대비 심씨(장희진 분)의 모습 등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조선청춘설화‘마녀보감’7, 8회 방송은 제 5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관계로 오는 6월 4일(토) 저녁 8시 30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